간수치 높아서 추가 검사받을 때 보험 처리 되나요?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AST, ALT 등)가 정상보다 높게 나와 놀라셨나요? 추가 검사를 받으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비용이 실손보험으로 보장될 수 있는지 걱정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간수치 이상 소견에 따른 추가 검사나 진료는 실손의료비 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추가 검사’가 예방 목적이 아니라 의학적 필요에 따라 시행된 진료라는 점입니다.





  • 1. 간 수치(AST/ALT) 상승으로 받은 검사와 진료는 실손보험 보장 대상입니다.
  • 2. 복부 초음파, 간염 검사, 간기능 정밀검사 모두 보험 청구 가능합니다.
  • 3. 진료기록과 함께 질병코드가 포함된 영수증을 챙기면 청구가 쉬워집니다.
  • 4. 검사 결과 질환이 없어도 ‘진단 목적 검사’였기 때문에 보험금 수령에 문제 없습니다.
  • 5. 건강검진기관보다 병의원에서 받은 추가 검사가 청구 서류로 더 명확합니다.

1. 간 수치 높으면 왜 추가 검사가 필요한가요?



정기 건강검진에서 AST나 ALT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간다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긴장하게 되죠. 실제로 이 수치는 간의 염증이나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로, 단순한 피로로도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지방간,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 같은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대부분 추가 검사를 권합니다. 간초음파,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 간기능 정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하니까요. 이 검사들은 단순 예방 목적이 아닌, ‘의심 질병에 대한 진단’이라는 점에서 진료 행위로 분류되며 실손보험에서 보장 가능한 영역에 들어갑니다.

2. 어떤 검사들이 실손보험 청구 대상이 되나요?



간 수치 이상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검사 종류예시 항목실손 보험 적용
혈액검사ALT, AST, 빌리루빈, 알부민, 간염바이러스(B형, C형) 등가능
영상검사복부 초음파, 간 MRI, 간 CT가능 (의사 소견 필요)
진찰료병원 방문시 진료비가능 (통원 보장)
약제비간보호제, 처방약 등가능 (의사 처방 시)

예를 들어 복부 초음파의 경우 평균 본인 부담 비용은 약 23만 원 선이며, CT나 MRI는 보험적용 여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 이상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비용들이 바로 실손보험으로 청구 가능한 대상입니다.

3. 보험 청구할 때 준비할 서류는?

보험 청구의 핵심은 ‘진단 목적’이라는 점을 문서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 세부내역서에는 질병코드가 기재됩니다. 간수치 이상 관련 코드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R74 – 기능검사 이상(간 수치 상승 포함)
  • K76 – 지방간
  • B18 –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이 질병코드가 찍힌 서류와 함께, 보험사 제출용 보험금 청구서에 아래와 같이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면 됩니다.

“건강검진 간수치 이상으로 병원 내원 후 추가 정밀검사를 받았음.”

또한 상황에 따라 검진 결과 통보서를 첨부하면 보험사가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지급 심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어도 보험금 받을 수 있나요?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더라도 해당 검사가 ‘이상 소견’에 따른 의학적 필요로 시행되었다면 실손보험 청구는 가능합니다. 이는 실제로 금융감독원에서도 명확히 밝힌 기준입니다.

보험사는 검사 ‘결과’보다도 검사 시행 ‘사유’에 주목합니다. 간수치 상승이라는 분명한 이상 소견에 의거한 진단 목적의 검사는 결과와 상관없이 보험 보장 대상이 되는 것이죠.

5. 검진센터 vs 병의원, 어디서 검사받는 게 유리할까?

검진센터에서 검진 직후 추가 검사를 진행해주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 초음파를 당일 진행하거나, 혈액검사를 확장하는 식입니다. 이 경우 해당 검사 비용이 건강검진 영수증에 통합되어 기재되므로 보험사에서는 이 내역을 진료와 분리해 보기 어렵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금 청구 관점에서는, 건강검진 이후 일반 병의원에서 따로 진료를 받은 뒤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더 깔끔하고 인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서는 진료와 검사가 명확히 분리되고, 서류도 체계적으로 발급되기 때문입니다.

6. 청구 꿀팁, 놓치지 마세요!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

  •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 이상 소견이 나왔다면 즉시 병원 내원하여 진료 받기
  • 추가 검사 전, 의사와 상담하여 반드시 진료 기록에 ‘검사 필요 사유’ 남기기
  • 진료 후, 영수증과 진료세부내역서(질병코드 기재) 반드시 챙기기
  • 보험금 청구서 작성 시, ‘간수치 이상으로 정밀검사 받음’ 명시
  •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도 함께 제출하면 심사에 도움

이 절차만 지켜도 보험사에 제출된 서류가 충분히 신뢰성 있게 보일 수 있고, 대부분 큰 이견 없이 지급이 진행됩니다.

7. 진짜 경험담, 그리고 현실 조언

제가 알고 있는 한 직장인은 건강검진에서 ALT 수치가 85로 나와 초음파와 간염 검사, 추가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진료비 총합은 약 38만 원, 본인 부담금이 약 11만 원이었고, 전액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았다고 해요. 특별히 거절 없이 5일 만에 지급되었고, 보험사에서도 “이건 명확한 이상 소견에 따른 진료”라며 별도의 추가 서류 요구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검사 목적이 명확하고, 진료 기록만 잘 챙기면 실손보험은 꽤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어요. 실손보험, 괜히 있는 게 아니죠? 😉


건강검진은 단지 예방 차원의 루틴이 아니라, 실제 병을 초기에 발견하는 중요한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진료는 의료 행위로서 실손보험 보장의 핵심 대상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세요. 더 이상 검사비 아깝다고 참지 마시고, 건강도 챙기고 보험 혜택도 제대로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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