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에 좋은 비트 주스 만드는 법 및 하루 적정 섭취량

혈압이 걱정되시나요? 혈관 청소부라 불리는 비트, 흙 맛 없이 맛있게 주스로 만드는 비법과 신장 결석 걱정 없이 마시는 하루 적정량을 싹 정리했습니다. 건강한 혈관을 위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보면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은 항상 살 빼라, 운동해라, 채소 먹어라 같은 뻔한 소리만 하시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먹는 걸로 해결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는데 그중 가장 핫한 녀석이 바로 빨간 무라고 불리는 비트인 거 있죠?

저도 처음에는 색깔만 예쁜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해보니 이게 단순한 채소가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무작정 갈아 마셨다가는 위장이 뒤집어지거나 더 큰 병을 얻을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마셔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고혈압 관리에 도움 되는 비트 주스,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혈관을 강제로 벌려주는 깡패 같은 성분

비트가 혈압에 좋다는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냥 좋다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데 바로 질산염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질산염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아산화질소로 바뀌면서 좁아진 혈관을 억지로 쫙 벌려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쉽게 말해서 꽉 막힌 고속도로 갓길을 강제로 뚫어서 차가 지나가게 만드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해외 연구 결과들을 보면 비트 주스를 마시고 몇 시간 뒤에 수축기 혈압이 뚝 떨어지는 데이터가 꽤 많아요.

약도 아닌 것이 이렇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점은 좀 아쉽네요.

이 효과가 영구적인 게 아니라 주스를 마시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점이죠.

결국 고혈압 약처럼 꾸준히 먹지 않으면 도로 아미타불이 된다는 소리라서 조금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약을 늘리기 싫은 분들에게는 이만한 자연 식품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몸을 망치지 않는 하루 적정 섭취량

몸에 좋다고 물처럼 마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다가는 응급실 구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트에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게 체내 칼슘과 만나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는 결석을 만들거든요.

(저도 예전에 건강 챙긴답시고 매일 1리터씩 갈아 마셨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구급차 부를 뻔했지 뭐예요, 정말 미련했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하루에 비트 반 개 정도, 주스로는 1컵 분량인 200ml 내외를 권장하더라고요.

이 정도 양이면 혈압을 낮추는 질산염 효과는 충분히 보면서 신장에 무리가 가는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 안 좋거나 결석이 생겼던 분들은 생으로 드시지 말고 살짝 익혀서 드시는 게 훨씬 안전해요.

익히면 좋은 성분이 다 파괴된다고 걱정하시는데 질산염은 열에 꽤 강해서 살짝 찌는 정도로는 끄떡없더라고요.

오히려 소화 흡수율은 올라가니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는 익혀 드시는 걸 더 추천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서 본인에게 맞는 양을 찾아보세요.

  • 건강한 성인
    • 하루 반 개에서 한 개
    • 주스로 약 250ml 미만
    • 매일 마셔도 무방함
  • 위장이 약한 분
    • 하루 반 개 이하
    • 주스로 약 150ml 미만
    • 익혀서 섭취 권장
  • 신장 질환자
    • 섭취 전 의사 상담 필수
    • 가급적 섭취 자제
    • 칼륨 수치 체크 필요

흙 냄새 없이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

비트를 처음 드시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바로 특유의 흙 맛입니다.

마치 비 온 뒤 젖은 흙을 한 숟가락 퍼먹는 느낌이라서 비위 약한 분들은 헛구역질까지 하시더라고요.

이 맛을 잡으려면 사과와 레몬이 필수입니다.

사과의 달콤함이 흙 맛을 덮어주고 레몬의 상큼함이 비린내를 싹 잡아주거든요.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중간 크기 비트 반 개, 사과 반 개, 물 200ml, 그리고 레몬즙 한 스푼이면 충분해요.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트와 사과를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서 깍둑썰기를 합니다.
  2. 믹서기에 썰어 둔 재료와 물을 넣고 아주 곱게 갈아줍니다.
  3. 마지막에 레몬즙을 넣고 한 번 더 살짝 돌려주면 끝입니다.

여기서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비트를 찜기에 10분 정도 쪄서 사용해 보세요.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흙 냄새도 훨씬 덜해서 마시기가 한결 수월하더라고요.

시중에 파는 즙 제품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손이 많이 가고 귀찮기는 합니다.

비트 껍질 까다가 손에 붉은 물이 들어서 며칠 동안 안 빠지는 걸 보면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죠.

하지만 첨가물 없이 순수한 채소의 힘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집에서 갈아 마시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먹고 나서 놀라지 마세요

비트 주스를 마시고 화장실에 갔다가 기겁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소변이나 대변 색깔이 붉게 변해서 혹시 피가 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하시더라고요.

이건 비트의 붉은 색소인 베타인 성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생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철분이 부족하거나 위산이 적은 분들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고 하니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는 지표로 삼으셔도 좋겠네요.

병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간혹 속이 쓰리거나 가스가 차는 분들도 계세요.

비트가 섬유질이 워낙 많아서 장 운동을 과하게 시키기 때문인데 이럴 때는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물을 더 많이 타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먹는 게 진정한 건강 관리 아닐까요?

고혈압 약을 드시는 분들은 비트 주스 때문에 혈압이 너무 떨어져서 어지러울 수도 있으니 꼭 혈압을 체크하면서 드셔야 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 하지 마시고 내 몸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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