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고 싶은데 뼈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상악동거상술’이라는 다소 생소한 시술명을 접했을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단순한 보철 치료가 아니라 위턱 안쪽의 공간 구조와 뼈 상태를 고려해 접근하는 고난이도 수술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악동거상술이 뭔지, 임플란트 수술과 동시에 가능한지,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뼈 이식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들의 특징과 차이점까지 진짜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 드릴게요.
- 상악동거상술과 임플란트, 정말 동시에 가능할까? → 경우에 따라 한 번에 가능하지만, 뼈 높이가 핵심입니다.
- 수술 방법은 어떻게 다를까? → 측방접근법과 크레스트 접근법, 뼈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 지역과 병원, 재료에 따라 100만~400만원까지도 차이 납니다.
- 뼈 이식 재료, 종류가 많던데 뭐가 다른 건가요? →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각각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 보험은 적용되는지 궁금해요 → 건강보험은 제한적이고, 실손은 거의 불가입니다.
- 부작용이나 주의할 점은? → 상악동염, 출혈, 점막천공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실제 환자들의 후기는 어땠을까요? → 불편하지만 회복은 빠르다는 반응이 많아요.
상악동거상술과 임플란트, 동시에 가능할까?
이건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가능은 해요. 단, 뼈 높이에 따라 다릅니다. 상악동거상술을 받을 때 뼈의 높이가 5mm 이상 남아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요. 이걸 ‘동시 식립’이라고 부르죠. 시간도 절약되고 수술 횟수도 줄어드니까, 환자 입장에선 훨씬 편한 선택이에요.
하지만 만약 3~4mm 이하처럼 뼈가 극단적으로 얇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이런 경우엔 먼저 상악동 바닥을 들어 올리고 인공 뼈를 채운 뒤, 몇 개월 동안 골이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야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어요. 이걸 ‘2단계 시술’이라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환자의 뼈 상태가 모든 걸 결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사례로 보면
치아를 뽑은 지 오래됐던 A씨는 뼈가 너무 얇아 임플란트를 미루고 상악동 거상만 먼저 했어요. 반면, 같은 병원의 B씨는 치아를 잃은 지 얼마 안 돼 뼈 두께가 충분해서 거상술과 임플란트를 한 번에 끝냈죠. 둘 다 같은 수술명을 들었지만, 치료 기간과 비용은 꽤 달랐다고 해요.
상악동거상술, 어떻게 진행되는 수술일까?
이 시술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1. 측방접근법 (외측 거상술)
- 치조골 옆쪽에 창문처럼 구멍을 내고, 그 안의 상악동 막을 조심스럽게 들어올려요.
- 거기에 인공뼈를 채워 넣는 방식이라, 뼈가 많이 부족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 하지만 구조적으로 더 복잡하기 때문에 경험 많은 치과에서 받는 게 좋아요.
2. 크레스트 접근법 (협측 접근)
-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향, 즉 위에서 아래로 천공하는 방식이에요.
- 뼈가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 사용하며, 시술 부담이 덜한 편이에요.
두 방식 중 어떤 걸 선택할지는 CT나 X-ray로 상악동의 구조와 뼈 높이를 정확히 분석한 뒤에 결정되죠. 요즘은 디지털 진단 기술이 좋아져서 이 과정도 훨씬 정밀해졌어요.
실제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이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 바로 돈 이야기죠. 결론부터 말하면 서울 기준으로 상악동거상술 + 임플란트 2개를 동시에 할 경우 400만 원 안팎이에요. 이건 기본 임플란트 비용 250만 원(125만 원 x 2) + 상악동거상술 150만 원 정도를 더한 거죠.
구분 | 예상 비용 | 비고 |
---|---|---|
임플란트 1개 | 100만~150만 원 | 지역, 재료에 따라 변동 |
단순 뼈이식 | 50만~100만 원 | 소량 이식 |
상악동 거상술 | 100만~200만 원 | 시술료+재료비 포함 |
서울 강남권 대형 치과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부르기도 하고, 지방 소도시는 20~30% 저렴한 경우도 많아요. 결국 비용은 병원 선택과 재료 선택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상담이 필요해요.
뼈 이식 재료, 뭐가 다른 건가요?
상악동거상술에서는 인공뼈를 넣어야 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요. 단순히 ‘인공뼈’라고 뭉뚱그리면 안 돼요. 각각의 재료는 성분도 다르고, 이식 후 반응이나 흡수율도 천차만별이에요.
1. 자가골
자기 몸에서 뼈를 떼어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턱뼈, 골반, 턱 끝 등에서 채취하죠. 골형성 능력은 가장 뛰어나지만, 두 번 수술해야 하니까 환자 부담이 커요.
2. 동종골
사람의 기증 뼈를 멸균 처리해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자가골보단 간편하지만, 뼈 세포는 없어서 그냥 틀을 제공하는 역할만 해요. 비용도 꽤 높은 편이에요.
3. 이종골
주로 소나 말에서 얻은 뼈를 정제해 만든 재료예요. 구조적 지지가 좋아서 상악동같이 공간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쓰여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형태가 잘 유지돼요.
4. 합성골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만든 뼈예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나 TCP 같은 성분이 대표적이죠. 감염 위험도 낮고, 형태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뼈 재생을 유도하는 능력은 약해요.
5. 혼합재
현장에서는 이들 재료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자가골로 뼈 생성을 빠르게 유도하면서, 이종골로 형태를 오래 유지하게 하죠. 현실적인 타협점이에요.
보험은 얼마나 적용될까?
여기서 희소식은 없습니다. 상악동거상술은 건강보험도 실손도 거의 적용되지 않아요.
- 국민건강보험: 65세 이상 임플란트 2개까지 급여화됐지만, 골이식술은 여전히 비급여예요.
- 실손보험: 치과 관련은 대부분 보장 제외예요. 특히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은 ‘미용·보철’ 성격이 크다고 판단해서 보상 안 해줘요.
- 민간 보험: 일부 특약이 있는 치과보험도 있긴 한데, 상악동거상술까지 커버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혹시 오래전에 가입한 암보험이나 후유장해 특약에 구강 수술 보장이 있다면, 아주 드물게 일부 청구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에요.
부작용이나 주의할 점은?
상악동거상술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입체적인 해부구조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상악동 점막 천공, 출혈, 상악동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문제는 시술 전 정확한 진단과 수술 후 철저한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수술 직후엔 코 세게 풀지 않기
- 흡연 절대 금지 (회복이 느려지고 실패 확률 증가)
- CT로 해부학적 변이 파악 필수
- 임플란트가 상악동으로 이탈하는 사고 방지 → 숙련된 술자에게 수술받기
실제 후기를 보면 어땠을까?
온라인 카페나 유튜브 영상 후기를 보면 “생각보다 안 아팠다”, “콧물이 피랑 섞여 나와서 놀랐는데 정상이라더라”는 식의 이야기가 많아요. 특히 거상술과 임플란트를 동시에 진행한 분들은 “치료 기간이 짧아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고, 반면에 “처음엔 동시에 하려다 뼈 상태가 안 좋아서 결국 두 번에 나눴다”는 후기들도 있어요.
결국 치료는 정답이 없고, 개인의 상태에 맞춰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정리하며, 선택의 기준은?
치료 기간을 줄이고 싶다면, 동시 진행이 가능한 뼈 상태인지 꼭 체크해보세요. 단, 무조건 한 번에 끝내려다 오히려 실패하거나 이식 뼈가 흡수돼 다시 수술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을 믿는 게 중요해요.
또한 단순히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재료를 무조건 저렴한 걸로 고르면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어요. 특히 고령자나 흡연자는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느리니 더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아요.
이 포스팅이 상악동거상술과 임플란트 동시 수술을 고민 중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