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진단 후 보험 적용 수술 종류 총정리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고 통증이나 부종까지 동반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게 되죠. 특히 중장년층이나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질환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치료, ‘어떤 방식으로 수술을 받아야 보험 적용이 되느냐’입니다. 실제로 수술법에 따라 보험 처리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하지정맥류 수술 중 보험이 적용되는 방법들을 수술 종류별로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 하지정맥류 수술 종류별 보험 적용 여부 한눈에 보기

수술 종류시술 방식건강보험 적용실손보험 적용특이사항
정맥류 발거술
(스트리핑 수술)
정맥 제거, 절개 필요OO표준 수술로 인정
레이저 폐쇄술
(EVLT)
광섬유 삽입, 열로 폐쇄O치료 목적 증빙 필요
고주파 폐쇄술
(RFA)
고주파 열로 정맥 폐쇄O표준 약관 보장 가능
경화요법정맥에 경화제 주입X치료 목적 한정, 미용 제외
베나실 접착술의료용 접착제 주입X고가, 보험사 상담 필수

1. 정맥류 발거술(스트리핑), 가장 전통적인 치료법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 것이 바로 ‘정맥류 발거술’, 흔히 스트리핑 수술이라 불리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피부를 절개한 뒤 늘어나거나 역류가 발생한 정맥을 직접적으로 묶고 제거하는 방식이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표준 수술이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20%에 불과하며, 실손보험에서도 이 부분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멍이 들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지만, 재발률이 낮고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보험사도 특별한 문제 없이 보상하는 편이에요. 특히 병원에서 ‘수술 확인서’와 함께 ‘입원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발급받으면 보험 청구가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2. 레이저 폐쇄술과 고주파 열폐쇄술, 최신 기술도 보험 가능할까?



최근에는 절개 없이도 혈관을 막는 ‘비침습 시술’이 각광받고 있어요. 레이저(EVLT)와 고주파(RFA) 방식이 대표적이죠. 정맥 내부에 가느다란 관(광섬유나 고주파 카테터)을 삽입한 뒤 고열을 가해 정맥을 응고시키는 방식인데요, 통증과 회복 시간이 적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보험사들이 보상 거절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2023년 기준 실손보험 약관이 개정되면서,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 아니더라도 ‘치료 목적’이라는 사실만 입증되면 보험 보장이 가능합니다. 도플러 초음파 검사 결과나 의사의 소견서에 “정맥 판막 기능 이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면 청구가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는 해당 서류 작성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 절차만 잘 챙기면 보상받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3. 경화요법, 미용인지 치료인지가 관건

경화제 주입술은 육안상 보기 싫은 거미상 정맥이나 가는 혈관에 주사를 놓아 혈관을 폐쇄시키는 방식이에요. 이 시술은 대부분 미용 목적이라 보험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통증이나 붓기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조 치료로 활용되며, 치료 목적이라면 보험 청구가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어떤 독자는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병원에서 거미정맥이 퍼져 다리가 계속 저리고 당겨서 경화술을 받았는데, 의사 소견서에 “통증 완화 목적”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역시 ‘치료 목적’이라는 걸 명확하게 증명하는 것이죠.


4. 베나실(VenaSeal), 고가 시술은 사전 상담 필수

최근에 나온 ‘베나실’이라는 시술은 접착제 형태의 의료용 젤을 정맥에 주입하여 막는 방식입니다. 절개도 없고, 통증도 적으며 회복도 빠르죠.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병원에 따라 시술비가 30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손보험 청구 시 반드시 치료 목적임을 입증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실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보험사별로 대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보험사에 문의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이 시술은 아직 일반적인 수술법처럼 널리 보장되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의사소견서’, ‘도플러 검사결과’, ‘시술 확인서’ 3종 세트를 꼭 챙기셔야 해요.


5. 하지정맥류 수술 시 보험으로 보장되는 항목들

  • 입원비, 수술비, 검사비, 투약비
  • 수술실 사용료
  • 통원치료 시 처치비 일부

반대로 간병비, 보호자 숙박비, 미용 목적의 피부 치료는 실손보험에서 제외됩니다. 병원비 내역을 확인할 때 치료 항목과 미용 항목이 함께 있을 경우, 미용 항목을 따로 구분해서 청구하시는 게 핵심이에요.


6. 보험청구 시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

“레이저 시술은 미용이라서 보상 안 됩니다”라는 말, 요즘엔 통하지 않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예전에는 하지정맥류 치료가 미용으로 간주되어 보험금이 거절되곤 했어요. 하지만 2020년대 들어 관련 문구가 약관에서 사라지고, 실손보험 표준약관도 ‘치료 목적이면 보장’이라는 방향으로 바뀌었죠.

다만, 보험사는 여전히 치료 목적이라는 점을 확인하려 하므로, 사전에 필요한 서류를 잘 챙겨두는 게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 수술 확인서, 의사소견서 등은 꼭 보관하세요. 특히 시간이 지나면 병원이 자료를 보관하지 않기도 하니, 수술 후 3년 이내에는 청구를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중복 청구도 가능하지만, 실손의료비는 ‘비례보상’이라 실제 부담한 금액 이상은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겠죠.


결론, 하지정맥류 수술 보험청구는 ‘치료 목적 증빙’이 핵심

이제 하지정맥류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떤 시술이든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다만 그 전제 조건은 “치료 목적임이 명확할 것”이죠. 정맥류 발거술은 물론이고, 레이저나 고주파, 심지어는 베나실 같은 고가 시술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환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변화입니다.

중요한 건 수술 전후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알고 준비해두는 것. 병원에서도 협조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겁먹지 말고 질문하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미용 목적이라는 인식이 우려된다면, 수술 전부터 의사와의 상담 내용, 검사 결과 등을 기록해두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는 하지정맥류를 ‘그냥 보기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병입니다. 그런 만큼 보험 청구도 당당하게, 제대로 챙기면서 받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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